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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각오.-봉사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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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용 작성일14-06-14 12:16 조회7,9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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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토요일에 봉사하러 오는데, 봉사를 할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처음에 봉사하러 왔을 때는 날씨가 추워서 잠바를 입고 봉사활동을 하며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오늘은 느낌이 많이 달랐다. 날씨도 너무 따뜻하고 행사가 있는지 주차장에 차도 많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는데, 교회에 행사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예심하우스에 오니까 사람들이 없었다. "왜 오늘 유난히 봉사자가 없지?" 생각을 해보니 기말고사 때문이였다. 나와 같이 오던 형이 있는데, 그 형은 중학교 3학년이다. 그 형도 새벽까지 공부를 해서 늦잠을 잤기 때문에 나와 선생님은 먼저 출발했는데 다들 그런 이유였던 것 같다. 그래도 오늘도 역시 봉사하러 온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거의 꾸준히 봉사를 해 온 사람들인것 같았다. 그리고 날씨 만큼이나 오늘은 봉사시간 내내 마음이 따뜻했고 그 이유는 선생님의 소개로 어떤 형을 알게되어서 인 것 같다. 그 형은 다섯 살부터 아빠와 봉사활동을 왔다고 하는데, 그 형은 오늘 날씨 같이 따뜻한 형인것 같다. 그리고 나도 그 형처럼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대단하다. 사실 나는 다섯 살에 애기같이 울고만 있었던 것 같아서 살짝 부끄러웠다. 조금이라도 그 형처럼 되고 싶었기 때문에 그 형을 바라보면서 봉사활동을 했다. 나도 꾸준히 봉사를 해서 꼭 그 형같은 모습으로 내 동생에게 모범이 되기로 나는 나 자신과 약속했다. 그 형이 정말 대단해 보였다. 오늘은 초밥을 담는 상자를 접었는데 몇번 해봤던 작업이라서 나는 어렵지않게 봉사를 했다. 또 오늘은 시험이 가까워졌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선생님께서 얘기해 주셔서 봉사가 다른 날보다 일찍 끝났다. 또 선생님께서 예심하우스 홈페이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셔서 이렇게 나의 느낌을 적고있다. 봉사를 하러 온다는 것이 아직 무엇인지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나는 오늘 매우 다른 느낌을 받았다. 내가 이런 얘기를 하니까 선생님은 대견하다면서 봉사가 무엇인지는 천천히 하면서 직접 느끼고 의미를 찾아보라고 하셨다. 나는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번 예심하우스에 봉사를 하러 가면서 많은 것을 느낄 것 같다. 나에게 너무 소중하고 따뜻한 가르침을 주어서 나는 예심하우스가 너무 좋다. 또 나와 비슷한 친구들도 많이 봉사를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