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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으로서의 마지막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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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서 작성일16-02-13 12:50 조회7,2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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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으로서의 마지막 봉사. 

 

솔밭초등학교 

6학년 1반 3번 

김민서

 

    어제밤 부터 우리는 모여서 쿠키를 만들었다. 백화점에서 쿠키 믹스를 구입한 뒤, 집에서 오븐을 통해 쿠키를 구웠다. 

파든 것보다 훨씬 예쁘게 만들거라는 큰 포부를 안은 채 시작했지만 시작한지 10분도 안 되서 그 꿈은 깨지고 말았다. 

상상과는 많이 달랐지만 그래도 성심성의껏 만들었다. 맛있게 드시길 바라며 떨림을 가득 안은 채 핸드매이드 설 선물이 완

성되었다. 비록 모양도 볼품없고 맛도 없지만, 우리끼리 힘들게 만든 쿠키인지라 선물을 받은 선생님들의 반응이 궁금 했다.

떨림과 설렘을 가득 안고 버스를 타고 갔다.

 

    손수 포장한 쿠키를 끌어안고 드디어 예심하우스에 도칙하게 되었다. 

다행히 예심하우스 선생님들은 반갑게 맞아주셨고, 감사하게도 선물을 받아주셨다. 가서 파이프 비슷한 것을 조립하게 되었다.

구멍 뚫린 박스에 나사와 너클을 조립했다. 같이 온 친구들 두 명은 서로 경쟁을 하듯 내기를 하면서 했고, 수민이는 엄청난

속도로 깔끔하게 해 냈다.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나도 자극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혼자 만들었을 때보다 훨씬 많

이 만든 것 같다.

 

 남을 도우면서 나도 행복을 느끼고 별 거 아 닌, 조그마한 행위로 나와 다른 사람들 모두 기쁨을 얻을 수 

있다는거 자체가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좋은 것을 알게해준 선생님과 친구들, 그리고 도와주신 예심하우스 

선생님들께 감사함을 느낀다. 아까 무리를 해서 그런지 어깨와 팔목 쪽에 약간 무리가 있기는 한데, 그래도 이 것을 통해 , 

재미도 있었고, 의미도 있었기에 뜻 깊은 일이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