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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심하우스에서의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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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민 작성일16-03-12 11:54 조회5,9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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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심하우스 소감문

복대중학교 1학년 223번 이수민

 

저번 달에는 정말 가장 인상이 깊었던 봉사였습니다. 쿠키를 직접 만들어서 가져다 드리고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심하우스 선생님이 이야기 해주셨던 봉사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 것이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그 말씀으로 인하여 봉사를 더하고 싶은 마음과 봉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그 말씀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저번과는 달리 봉사를 한다고 하니까 더 들뜨고 기대되었습니다. 이번 달에도 예심하우스에 오게 되었습니다. 학원에 같이 다니던 7명의 아이들과 선생님이 함께 예심하우스에 왔습니다. 오늘은 각자 알아서 오는 거라서 엄마와 함께 오면서 봉사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설레는 마음은 두 배가 되었습니다. 학원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외출이라서 더 신났던 것 같습니다. 저번에는 박스에다가 나사를 돌려 조립하는 일을 했었는데 오늘은 무엇을 할까? 라고 생각하면서 들뜬 마음으로 왔습니다. 도착하니 다른 아이들과 선생님이 먼저 와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들어가서 선생님께 인사를 드린 후에 2층으로 올라가서 봉사를 시작 하였습니다.

 

오늘 해야 하는 봉사는 저번에 했던 것이라 조금 수월했다. 고리 3개를 넣고 뚜껑을 끼워주는 일인데 고리가 조금 작아서 처음에는 넣는 것도 힘들고 뚜껑을 돌리는 것도 손이 많이 아팠는데 장애인 근로자들을 생각하면서 하니 내가 아픈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이들과도 일을 나누어서 함께하니 일 하기가 더 편하고 덜 힘들었다. 그래서 힘을 얻고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 흐르는 줄 모르게 열심히 했습니다. 열심히 하다 보니까 자루 안에는 내가 완성한 완성품으로 가득했습니다. 그것을 보니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립을 하던 중에 예심하우스를 찾아온 한 교회 관계자 분들께서 들어오셔서 같이 봉사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 약간 흐뭇하기도 했습니다. 봉사시간이 끝나고 예심하우스 선생님께서 와서 우리에게 당부의 말씀과 칭찬을 하셨습니다. 약간 어깨가 으쓱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번 주는 나에게 가장 힘들었던 한 주였습니다. 중학교 입학과 적응 기간이라 조금 짜증도 나고 힘들어 졌는데 예심하우스에 오니 약간의 위안이 되고 마음도 왠지 모르겠지만 더 편해지는 느낌도 듭니다. 오늘 했던 일은 예전에 했던 일이라서 더 쉽고 하기도 편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봉사 하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는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같이 하니까 일도 훨씬 수월해 지고 더 재미있게 봉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4살 아래의 동생들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어린 아이들이 열심히 하는 구나 하고 왠지 모르는 흐뭇함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예심하우스에 처음 왔던 날을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왔을 EO는 봉사가 대단한 사람들이 하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겁먹고 왔었는데 신나게 봉사를 했었는데 그때부터 봉사의 뿌듯함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도 그런 느낌이 들어서 정말 기분이 행복했습니다.